예비부부 상대 10억대 '사기'… 수원 예복업체 대표 검찰 송치

입력 2024-09-26 06:47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9-26 7면
수원에서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수십억원대 사기를 친 결혼 예복 제작업체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수원시 팔달구 소재 예복 제작업체 대표 A씨를 사기 혐의로 지난달 말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187명의 예비 신랑·신부들을 상대로 "카드사 포인트를 받고 2주 뒤 결제를 취소해 주겠다"고 속여 실제 예복 금액보다 큰 액수를 신용카드로 결제하도록 유도했고, 이를 통해 결제한 액수만 총 47억여원에 달한다. 하지만 이후 약속된 날짜에 취소하지 않은 채 돌려막기 방식으로 뒤늦게 돈을 갚아나가다 덜미를 잡혔다.



피해자들이 A씨로부터 받아야 할 피해 액수는 현재 10억여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재정상의 이유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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