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으면 자원, 버리면 쓰레기’ 자원 재활용 앞장서는 고양시

고양 자원순환가게 26개소로 확대 운영

행정복지센터서 폐건전지·종이팩→교환 물품

민간업체와 의류 수거 협약… 수익금 일부 환원

고양특례시가 지속가능한 미래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자원 재활용에 앞장 선다.

시는 고품질 재활용품 배출 시 유가보상 받을 수 있는 고양자원순환가게를 26개소까지 확대 운영하고 폐건전지·종이팩 교환사업, 투명페트병·캔 무인회수기 운영, 의류수거함 관리, 쓰레기 줄이기 교육 등 자원재활용 방법을 안내한다.

분리배출홍보물. /고양시 제공

분리배출홍보물. /고양시 제공

이동환 시장은 “지구의 유한한 자원을 미래세대까지 지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재활용·재사용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제도적 인프라 구축과 생활 속 실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투명페트병·종이류·캔 등 모아 포인트 적립… 고양 자원순환가게 운영

시는 자원재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고양자원순환가게를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자원순환가게는 주민들이 깨끗하게 분리한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지역화폐(고양페이)나 현금으로 유가보상해주는 사업이다. 자원순환가게에서 회수된 재활용품은 추가 선별과정 없이 100% 고품질 재활용 재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할 수 있으며 시민들의 만족도도 높다. 운영시간은 장소별로 화~금요일 매주 1회 오전 11시~오후 2시 운영한다.

자원순환가게. /고양시 제공

자원순환가게. /고양시 제공

씨오투씨오(CO2CO) 어플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하면 하루 1인당 최대 2천원 적립 가능하다. 단 투명페트병 및 종이팩은 적립 제한이 없다.

환경부 추가 유가 보상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주요 포털에서 탄소중립실천 포인트를 검색하고 회원 가입하면 kg당 100원 추가 적립이 가능하다.

자원순환가게는 올해 4년째를 맞으며 탄소배출량 감소와 온실가스 저감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해 자원순환가게 16개소를 운영하여 재활용품 31.9t을 수거했다. 올해는 상반기에 18개소, 하반기에 확대하여 총 26개소 운영한다. 자원순환활동가 총 36명이 참여하여 시민들이 가져온 재활용품 분리배출 및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등을 안내한다.

■폐건전지, 종이팩 가져가면 새 제품으로 교환 가능

고양시 관내 44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폐건전지, 종이팩 수거 및 교환사업을 행한다. 폐건전지 20개를 가져오면 새 건전지 1세트(2개입), 종이팩은 1kg을 화장지 1개로 교환할 수 있다. 교환물품 재고가 소진되면 교환은 불가능하지만, 폐건전지, 종이팩 배출은 가능하다. 지난해 교환사업을 통해 폐건전지 33t, 종이팩 28t을 수거했다.

폐건전지 수거 캠페인 홍보물. /고양시 제공

폐건전지 수거 캠페인 홍보물. /고양시 제공

대화동 고양소노아레나 후문에는 페트병·캔 무인 회수기를 운영한다. 무인회수기에 페트병, 캔을 올바르게 배출하면 페트병·캔 1개당 10포인트, 하루 1인당 최대 30개 적립할 수 있다.

신선식품 배달에 사용되는 고흡수성 수지(젤타입) 아이스팩은 한번 쓰고 쓰레기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아 시·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커뮤니티센터 등에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여 회수하고 식품유통업체 등 수요처가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재활용 의류수거함 관리업체와 협약… 수익금 5% 지역사회 환원

시는 지난해 민간 재활용신고업체와 협약을 맺어 의류수거함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수익금의 일부로 약 2천만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시는 의류 재활용 활성화 및 효율적 수거관리를 위해 2018년부터 의류수거함 관리 사업자를 별도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5개 업체가 공동주택을 제외한 시 전역 948개 의류수거함을 관리하고 있다.

찾아가는 쓰레기 줄이기 교육. /고양시 제공

찾아가는 쓰레기 줄이기 교육. /고양시 제공

의류수거함 관리 사업자는 공개모집을 통해 2년 단위로 선정하여 협약을 맺는다. 2023년에는 수거함에 배출된 의류는 588t에 달하며 ‘고양시 재활용 의류수거함 관리지침’에 따라 수익금 중 5%를 공익 기부했다.

시는 배출되는 쓰레기양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 찾아가는 쓰레기 줄이기 교육도 진행한다. 교육에서는 자원절약 및 재활용 필요성, 생활 속 폐자원 재활용,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요령,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방법 등을 다룬다. 전문강사가 교육을 희망하는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동 행정복지센터 등 기관 및 단체로 직접 방문해 교육을 실시한다.




경인일보 포토

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김환기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