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 공장 준공… 친환경 산업 중심지 기대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 공장 전경. 2024.9.27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 공장이 준공식을 가졌다. 광명시는 이를 통해 친환경 전기차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 공장 준공식이 27일 열렸다. 광명공장은 1973년 이후 50년 간 가동된 국내 최초 일관 생산 체제를 갖춘 자동차 공장으로, 내연기관 기반의 완성차와 엔진 등을 생산해왔다.

최근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맞이하면서 기존 광명 2공장을 친환경 전기차 생산 공장으로 전면 재편하는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새로 준공된 광명 EV 전기차 전용공장은 6만여㎡ 부지에 4천16억원이 투자됐으며, 지난해 9월에는 첨단투자지구로 지정됐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 공장 내부. 2024.9.27 /기아자동차 제공

첨단투자지구는 국내외 기업의 첨단산업 투자 확대와 공급망 안정을 위해 맞춤형 인센티브 및 규제 특례를 제공, 첨단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이같은 변화에 있어 광명시는 지난해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의 전기차 전용 전환과 관련 규제 완화를 위해 협력 방안을 모색해왔다. 기아의 전기차 전용공장이 전기차 산업생태계 확장과 광명시의 친환경 탄소중립 도시로 성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준공으로 광명시가 친환경 전기차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성주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