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대가 바꾸는 지역’ 군포 아이들, 하은호 시장에 직접 정책 제안

건강한 성장 위한 정책, 아이들 스스로 고민

각종 정책들 하은호 군포시장에 직접 제안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제4기 군포시 아동참여위원들이 28일 오전 군포시청 별관에서 하은호 시장에게 기후 위기 완화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2024.9.28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제4기 군포시 아동참여위원들이 28일 오전 군포시청 별관에서 하은호 시장에게 기후 위기 완화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2024.9.28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우리는 기후 위기를 인식한 첫 세대이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세대입니다.”

지난 28일 오전 군포시청 별관 강당. 아이들이 하은호 시장 앞에서 손수 그린 포스터를 든 채 열심히 설명하고 있었다. 제4기 군포시 아동참여위원들이 하 시장에게 기후 위기 완화를 위한 여러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였다.

군포시 아동청소년과와 군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주)현대케피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아이들이 미래 지역사회를 주도하는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4월부터 아동참여위원회를 운영해왔다. 지난달 아이들은 군포시에 제안하고 싶은 정책을 논의한 후 직접 포스터를 그렸다. 이후 한달 간 요청 사항과 필요한 이유 등을 구체화해 이날 하 시장에게 설명한 것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이 28일 제4기 아동참여위원회 활동 보고회에서 아이들이 제안한 정책들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언하고 있다./군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 제공

하은호 군포시장이 28일 제4기 아동참여위원회 활동 보고회에서 아이들이 제안한 정책들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언하고 있다./군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 제공

분리수거함 설치 확대, 방수 페인트 사용, 페트병 수거 기기 확대, 아동 대상 환경 교육 확대 실시, 근린공원 놀이시설물 점검 및 교체 등 아이들이 제안한 정책들은 다양했다. 공통적으로 미래 세대인 아이들이 보다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환경을 보호하고 안전을 강화하는 방안들이었다.

하 시장은 “미래 세대인 아이들이 제안한 정책들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지난해에도 군포시는 안전한 승·하차 구역을 만들어달라는 아동참여위원회 제안을 시정에 반영한 바 있다.

군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 측은 “시에서 아동참여위원회가 건의한 내용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고 해 매우 기쁘다.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스스로의 권리를 향상시키고 개선 방안을 고민해 온 아동참여위원들에게도 뜻 깊은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인일보 포토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강기정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