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남동산단 입주기업에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확대 나선다

입력 2024-09-30 16:20 수정 2024-09-30 17:08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 인천본부가 KT와 함께 남동산단 내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에 나선다. 최충혁(왼쪽) 산단공 인천본부장과 이성환(오른쪽) KT 서부법인고객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9.27 /산단공 인천본부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 인천본부가 KT와 함께 남동산단 내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에 나선다. 최충혁(왼쪽) 산단공 인천본부장과 이성환(오른쪽) KT 서부법인고객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9.27 /산단공 인천본부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 인천본부가 남동국가산단 기업들에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 공급을 추진한다.

산단공 인천본부는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인 KT와 업무협약을 맺고 남동산단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단공 인천본부가 남동산단의 탄소 중립을 위해 추진 중인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산단 내 입주기업에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산단공 인천본부는 이번 사업에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 참여한다. 남동산단 내 청사와 남동지식산업센터, 물류센터 등 산단공 인천본부가 소유한 건물 옥상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연간 2.5GW(기가와트)에 달하는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태양광 설비에서 만들어진 전력은 ‘직접전력거래제도’를 통해 남동산단 내 기업에 공급된다. 직접전력거래제도는 기업이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와 전력구매계약을 맺고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직접 구매하는 방식이다. 남동산단의 경우 KT가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로 참여해 기업에 전력을 판매하는 역할을 한다.

재생에너지 전력을 구매한 기업은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인정받아 RE100(사용전력의 100%를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을 이행할 수 있다.

산단공 인천본부가 소유시설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공급망 구축에 나선 건 남동산단 입주기업의 영세성 때문이다.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려면 공장 규모가 커야 하고 기업이 직접 부지를 소유해야 하나 남동산단의 경우 부지를 임차한 곳이 많고 규모도 작아 재생에너지를 자급자족하기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산단공이 공급자로 나서 남동산단 중소기업의 재생에너지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산단공 인천본부는 재생에너지 전력 계약을 맺을 남동산단 내 제조기업을 모집해 올해 안에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산단공 인천본부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전력요금은 한국전력이 현재 공급하는 산업용 전기요금보다 저렴하게 기업들에 공급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에 참여할 기업의 수요 파악이 끝나면 구체적인 요금이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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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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