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경기서부지사, 일학습병행 대회 2개 분야 ‘대상’ 수상

입력 2024-10-01 21:50 수정 2024-10-02 07:20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서부지사는 ‘2024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 2개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1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경기서부지사는 기업현장교사 부문 ▲ 최장석(코넥스온텍(주)) 부사장과 학습근로자 부문 ▲ 조환희(로얄금속공업(주)) 품질관리자가 각 분야 대상에 선정됐다.

이 외에도 학습근로자 부문 ▲심지은((주)삼화) 주임과 기업현장교사 부문 ▲강범석((주)한국에이엠에프) 소장이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공동훈련센터 부문에서 ▲한국공학대학교가 우수상을 수상하며 전국 32개 지부지사 중 최고의 성과를 냈다.

‘일학습병행’은 기업이 근로자를 우선 채용해 회사에서 일하며 훈련을 진행하고 공동훈련센터에서 이론 등 학습을 병행하는 교육훈련제도다. 근로자의 경우 학위 및 자격을 취득해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으며, 기업은 6개월에서 최대 6년 동안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14년부터 학습기업, 학습근로자, 기업현장교사, 공동훈련센터, 공동훈련센터 전담자 등 총 5개 부문에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9월 직업능력의 달에 시상식을 개최한다.

1일 열린 ‘2024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장석 코넥스온텍(주) 부사장(좌측 다섯번째)이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우영 이사장(좌측 세번째)과 고용노동부 권태성 직업능력정책국장(좌측 네번째)으로부터 기업현장교사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2024.10.01.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서부지사 제공

1일 열린 ‘2024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장석 코넥스온텍(주) 부사장(좌측 다섯번째)이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우영 이사장(좌측 세번째)과 고용노동부 권태성 직업능력정책국장(좌측 네번째)으로부터 기업현장교사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2024.10.01.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서부지사 제공

이번 대회 대상에 선정된 미용·헬스케어 ODM/OEM 생산업체인 코넥스온텍(주)은 2020년 법인설립 2년차에 전문인력 부족과 청년채용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일학습병행을 도입했다.

최장석 코넥스온텍(주) 부사장은 “일학습병행 도입 당시 전사 차원에서 공감대를 형성했고, 체계적인 훈련프로그램과 멘토링 등으로 일학습병행 인력이 각 부서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되자 기업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제도임을 모두가 인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기존 경력직 근로자의 퇴사율이 66%인 반면 일학습병행 참여근로자는 11%로 전사 퇴사율이 감소했다”며 “이에 힘입어 2019년 9명으로 시작한 기업이 올해에는 22명 규모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1일 열린 ‘2024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조환희 로얄금속공업(주) 품질관리자(좌측 다섯번째)가 학습근로자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2024.10.01.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서부지사 제공

1일 열린 ‘2024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조환희 로얄금속공업(주) 품질관리자(좌측 다섯번째)가 학습근로자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2024.10.01.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서부지사 제공

학습근로자 부문 대상을 수상한 품질관리자 조환희 씨는 가정형편으로 특성화고에 진학을 하며 대학 진학의 꿈을 포기했었지만, 일학습병행을 통해 손톱깍기 제조 회사인 로얄금속공업(주)에 선취업 후 학위를 취득하게 됐다. 일하며 배움을 통해 현재 한국공학대에서 4년제 학위(경력개발고도화) 과정에 참여 중이며, 향후 일학습병행으로 석사과정까지 참여할 예정이다.

조 씨는 “일학습병행으로 기업의 단순업무 보조 작업자에서 품질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기업현장교사가 돼 힘든 과거와 성장하는 오늘의 성공 사례로 미래 누군가에게 희망을 전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김호연 경기서부지사장은 “이번 대상 수장자들의 사례는 일학습병행을 통해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인력양성과 다양한 경력개발과 꿈을 실현하는 과정으로 의미가 있다”면서 “일학습병행의 긍정적인 효과가 제도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앞으로 다양한 직업능력개발 사업을 통해 청년이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싶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대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경기서부지사는 앞서 지난 9월 30일 개최된 ‘중소기업 맞춤형 훈련(S-OJT) 우수사례경진대회’ 시상식에서도 일반직무 부문 ▲한미정밀화학(주)이 최우수상을, ▲(주)파스텍이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기서부지사와 주식회사 영천정밀이 한 팀이 돼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경기서부권역 중소기업과 근로자의 직업능력개발을 위한 성과창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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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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