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가 곰을 잡았다… kt, 두산 꺾고 ‘역대 첫 와일드카드 업셋’ 준플레이오프 진출

입력 2024-10-03 17:34 수정 2024-10-03 17:46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kt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10.3 /연합뉴스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kt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10.3 /연합뉴스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사상 첫 4위 팀을 잡는 마법을 펼치며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에 진출했다.

kt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의 역타와 강백호의 결승타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1-0으로 제쳤다.

전날 1차전 4-0 승리 후 2차전까지 잡아낸 kt는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입 후 역대 첫 준PO에 진출한 5위 팀이 됐다.

kt와 두산은 이날 상대 선발 투수에 꽁꽁 묶이며 경기 초반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kt는 1회 2사 후 장성우의 중전 안타, 두산은 3회 1사 후 김기연의 좌전 안타 1개씩만 기록했다.

kt가 5회초 오윤석과 배정대의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호투하던 최승용을 내리고 불펜을 가동했다. 2사 만루에서 kt 문상철은 이병헌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1사 3루 kt 강백호가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박수치고 있다. 2024.10.3 /연합뉴스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1사 3루 kt 강백호가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박수치고 있다. 2024.10.3 /연합뉴스

kt는 6회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 타자 로하스가 2루타로 출루하자 장성우가 우익수 뜬공으로 로하스를 3루에 보냈다. 타석에 선 강백호는 이병헌의 바깥쪽 낮은 공을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벤자민이 7이닝 무실점(3피안타 6탈삼진) 호투 후 마운드를 내려가자, kt는 고영표(8회)와 박영현(9회)을 올리며 이틀 내리 팀 완봉승을 만들어냈다.

벤자민은 경기 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결승타의 주인공 강백호도 상금 100만원과 농심 스낵을 선물로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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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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