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연장 '국가철도망 계획', 성남시의회 '최우선 반영' 촉구

입력 2024-10-04 07:28
지면 아이콘 지면 2024-10-04 7면

"4개 市 경제성 '우수' 사업 절실"
국회·정부 적극 협조 결의안 채택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결의안’ 가결
2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성남시의회 이덕수 의장이 국민의힘 황금석 의원이 대표발의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결의안’ 가결을 선포하고 있다. 2024.10.2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수원·용인·화성·성남시가 공동추진하는 경기남부광역철도(옛 지하철 3호선연장)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포함 여부가 내년 7월께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8월27일자 2면 보도="경기남부광역철도 국가사업화, 지역 국회의원 정책 지원을"), 성남시의회가 국회·정부에 '최우선적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성남시의회는 지난 2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황금석 의원이 대표발의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결의안'을 출석의원 31명 중 찬성 29명으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4개 시 용역에서 경제성(B/C)에 대해 '우수'라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국가 재정문제로 인해 정부의 사업 우선순위에 밀려 반영이 안 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만큼 각 지자체의 협력뿐만 아니라 노선을 경유하는 4개 지자체 지역 국회의원들의 최우선적인 관심과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성남시 지역구 소속인 안철수, 김은혜, 김태년, 이수진 국회의원은 힘을 한데 모아 92만 성남시민의 염원을 이뤄줘야 할 막중한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른 요구사항으로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 반영 ▲국회는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이 제5차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적극 협조 등이 결의안에 담겼다.

앞서 수원·용인·화성·성남시는 2023년 2월 '지하철 3호선연장 공동추진 협약'을 맺은 이후 용역을 거쳐 지난 5월 노선 등을 최종 확정했다. 이후 '경기남부광역철도'라는 사업명으로 경기도에 제출했고. 도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중 하나로 국토부에 건의한 상태다.

노선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지하철 2·9호선)에서 성남~용인~수원~화성(봉담2지구)으로 이어지는 50.7㎞이며 정거장 22개소에 총사업비 5조2천750억원(국비 70%, 지방비 30%) 규모로 설계됐다. 국토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시기를 당초 예정된 오는 2026년 7월에서 2025년 7월로 1년여 앞당긴 상태다.

황금석 의원은 "성남시를 포함한 수원·화성·용인시는 인구 420만을 상회한다. 특히 성남의 경우 제1·2판교테크노밸리에는 IT관련 기업 약 1천600개가 연매출 120조원 이상을 올리고 있고, 제3판교테크노밸리에도 초대형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을 앞두고 있다"며 "경기남부광역철도는 교통혼잡 완화, 탄소중립화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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