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빠진 홍명보호 '난적' 요르단과 10일 격돌

입력 2024-10-07 19:26 수정 2024-10-07 19:27
지면 아이콘 지면 2024-10-08 16면

10일 월드컵 지역예선 3차전 원정경기
캡틴 부상속 아시안컵서 1무1패 '수모'

 

요르단 향하는 홍명보호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6일 오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이 열리는 요르단으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6 /연합뉴스

축구대표팀 감독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첫 고비를 넘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3차전 경기를 벌인다.

한국은 9월 팔레스타인(홈·0-0), 오만(원정·3-1)을 상대로 각각 치른 3차 예선 1, 2차전에서 1승1무의 성적으로 B조 2위(승점 4·골득실 +2·3득점)를 마크하고 있다. 요르단은 다득점에서 앞서 1위(승점 4·골득실 +2·4득점)다.



게다가 요르단은 우리에게는 아픈 추억으로 남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우승국이기도 하다. 당시 한국은 요르단과 2차례 만났는데, 조별리그 맞대결에선 2-2로 비겼고 준결승전에선 0-2로 져 수모를 당했다.

따라서 태극전사들은 이번만큼은 요르단을 잡아내 B조 선두 자리를 빼앗는 것은 물론 자존심까지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홍 감독은 축구 팬들의 비난 여론을 이번 기회에 날려버려야 하는 만큼 승리로 보답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중간 감사 결과,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10차 회의 뒤 홍 감독과 협상을 먼저 하지 않고 외국인 후보들과 추가 면접을 했다는 점에서 절차상 문제점이 발견된 만큼 축구팬들의 의혹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충분히 응원받지 못한 채 사령탑에 오른 홍 감독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한 번이라도 패하면 경질 여론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홍 감독으로서는 매 경기가 결승전과 다름 없다.

게다가 '최고의 무기'인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 승선에 빠져 있어 직접 지휘해야 한다.

홍명보호는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K리그와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모였다.

오세훈(마치다)을 비롯 이동경(김천), 이명재·주민규·조현우(이상 울산), 김주성(서울), 황문기(강원), 김준홍(전북) 등 8명의 선수가 홍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대표팀 관계자들과 장도에 올랐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뮌헨) 등 해외파 선수들은 암만에서 대표팀과 합류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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