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시민들 요구 풀어내고, 누구나 정치 참여하게 하고파
통학로 등 이슈 세대별 체감 상이
특정 세대로는 광명 미래 못그려
청년에 기회·계기 더 만들어줘야
광명시의회 현충열 의원은 "작은 민원이라도 경청하고 해결하려는 정치, 주민들과 함께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의회 제공 |
"다양한 사람들과 일상을 바꾸는 '함께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광명시의회 현충열(민) 의원은 전반기 복지문화건설위원장으로 상임위원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후반기 임기에 들어갔다. 그는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하는 시의원이자, 청년들과 미래를 만들어가는 청년정치인이 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현 의원은 "2014년부터 광명역세권 입주예정자 카페를 운영하면서 지역의 여러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풀어왔다"며 "시의원이 된 지금, 수십억원의 사업비가 드는 사업도 중요하지만 어르신들이 쉴 수 있는 공간 하나를 마련하는 것이 더 큰 보람을 느낄 때가 있다"고 지역 일꾼으로서의 자신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광명지역 정치에 대한 과제를 언급했다. 그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균등하게 정치 참여가 보장됐다고 할 수는 없다"며 "사회 구성원은 단일하지 않은데, 특정 세대나 같은 배경을 공유하는 이들만으로는 더 나은 미래를 그릴 순 없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광명역세권 과밀학급 문제와 안전한 통학로 문제 등이 큰 지역 이슈로 떠올랐음에도 세대별로 체감하는 정도가 다를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는 "다양한 시민들의 요구를 함께 풀어내는 동시에 누구나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며 "그러면 보다 살기 좋은 광명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 의미에서 현 의원은 청년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시는 각종 재개발·재건축 사업,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등으로 대규모 청년 인구의 유입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그럼에도 청년들이 정치에 참여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바꿔가는 데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2018년 8대 시의원 당선 이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청년부위원장 겸 부대변인 등으로 활동하면서 보다 많은 청년들을 만났고, 정치에 꿈을 두고 있는 광명지역 청년들과 더 나은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
현 의원은 "청년들은 이런 것을 원할 것이라고 예상할 것이 아니라 청년들이 직접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민들이 찾지 않는다면 정치는 멈춘다"며 "작은 민원이라도 경청하고 해결하는 정치, 주민들과 함께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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