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세례자 '이승훈베드로길' 명예도로 제막식

입력 2024-10-11 07:28
지면 아이콘 지면 2024-10-11 7면
묘역 인근 인천2호선 만수역 도로
남동구, 지역 인물·공익성 등 고려

남동구, 이승훈베드로 명예도로 제막식 개최
인천 남동구는 이승훈 베드로 묘역 인근 도로를 '이승훈베드로길'로 명명하고 최근 제막식을 개최했다. /남동구 제공

인천 남동구가 우리나라 최초로 세례를 받은 '이승훈 베드로(1756~1801)'를 기리기 위해 명예도로를 지정했다.

남동구는 이승훈 묘역(장수동 산 132) 인근 인천지하철 2호선 만수역부터 인천대공원역까지 이어지는 도로 1천801m를 '이승훈베드로길'로 지정하고 최근 제막식을 개최했다.

명예도로는 실제 주소로 사용하지 않지만 해당 지역과 관련이 있는 인물이나 단체의 사회 헌신도, 공익성, 역사성 등을 고려해 지자체장이 지정한다.



이승훈 베드로는 1784년 우리나라 최초로 천주교 세례를 받은 인물이다. 신앙공동체를 이끌다가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해 선산인 인천 남동구 장수동에 묻혔다.

인천시는 지난 2011년 이 묘역을 '인천시 기념물 제63호'로 지정했다. 또 묘역 인근에 4만6천㎡ 규모로 '이승훈베드로 역사공원'을 조성해 지난달 개장했다. 천주교 인천교구는 공원에 이승훈베드로 성지기념관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승훈베드로 역사공원이 조성돼 남동구 방문자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한국에서 개최되는 '2027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참가자들이 남동구를 방문할 때 '이승훈베드로길'이 방문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정운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