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포천특수학교가 오는 2028년께 설립될 전망이다.
11일 포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학교설립계획심의위원회는 지난 10일 회의를 갖고 개교 시기와 규모, 배치계획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했다.
포천특수학교는 오는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폐교 상태인 영중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총 28학급 규모에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및 전공과까지 단계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시설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포천지역 공립 특수학교 설립은 지역 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그간 학부모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교육지원청은 2025년 상반기부터 중앙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의 등 설립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김재진 교육장은 “이번 심의위에서 포천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중요한 논의가 이뤄졌다”며 “포천을 비롯해 인근 지역 학생들의 특수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통학부담을 줄일 필수사업인 만큼, 개교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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