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탄 사고' 영평훈련장, 6년만에 미군 사격 정상화

입력 2024-10-14 19:25 수정 2024-10-14 19:30
지면 아이콘 지면 2024-10-15 8면

포천 '영평사격장(로드리게스)'
포천 '영평사격장(로드리게스)'. /경인일보DB

 

포천에 위치한 주한미군 로드리게스 훈련장(영평훈련장)의 사격훈련이 6년만에 정상화된다.

국방부는 포천시, 주민대표(범시민대책위원회), 육군5군단과 14일 영평훈련장에서 실시되는 주한미군의 모든 사격훈련을 정상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영평훈련장은 2018년 주한미군이 발사한 기관총탄 20여 발이 영북면 야미리 인근 육군 8사단 예하 전차대대에서 발견되는 '도비탄(총알이 바위나 단단한 물체에 맞고 엉뚱한 곳으로 튕겨 나가는 현상) 사고' 발생 후 훈련이 제한돼 왔다.(2018년 8월29일자 7면 보도=영평사격장 인근주민 '밤이 있는 삶' 찾는다)



국방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아파치 헬기 사격을 포함해 영평훈련장에서 이뤄지는 주한미군의 모든 사격훈련이 정상화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영평훈련장 갈등관리협의회' 산하 특별소위원회를 즉시 가동, 영평훈련장 인근에 복합문화체육타운을 건립하기 위한 협의를 신속히 추진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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