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강 해이해진 농·축협, 5년간 징계 임직원 3064명 달해

입력 2024-10-15 16:22 수정 2024-10-15 16:33

김선교 의원 “성희롱 횡령 등 징계사유 천태만상”

김선교 의원

김선교 의원

지난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최근 5년간 농·축협 임직원들이 성희롱, 괴롭힘, 횡령, 폭행 등의 사유로 징계를 받은 인원이 3천64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경기도 관할지역의 임직원들의 징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여주양평) 의원이 농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농·축협 임직원 징계 현황에 따르면 징계 인원은 2019년 584명, 2020년 505명, 2021년 569명, 2022년 468명, 2023년 506명, 2024년 9월 기준 432명으로 5년여간 총 3천64명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남지역 농·축협의 징계 인원이 545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기도 506명이었다. 이어 전남 427명, 경북 316명, 충남 302명, 전북 299명, 강원 136명, 충북 106명 순이다.

중징계(개선, 직무의 정지, 징계 해직, 정직, 감봉) 인원은 경기도가 26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262명, 전남 215명, 경북 150명, 충남 148명, 전북 135명이다.

김 의원은 “성범죄, 횡령, 폭행 등으로 징계받는 농·축협 임직원이 매년 끊이지 않고 있느데, 농협이 국민적 신뢰를 잃지 않도록 뼈를 깎는 심정으로 부정부패 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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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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