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의정부 도심 2m 구렁이 출몰

입력 2024-10-16 19:34
지면 아이콘 지면 2024-10-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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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도로에 길이 약 2m의 구렁이가 출몰해 시민들이 놀라는 소동이 빚어졌다. 2024.10.16 /연합뉴스

가을철 먹이활동을 위한 뱀의 출몰 사고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대낮 의정부시 도심에서 길이 약 2m의 구렁이가 출몰해 시민들이 화들짝 놀라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11시55분께 의정부 신곡동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도로에서 "2m 길이의 뱀이 나타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구렁이인 것으로 확인하고 포획해 야산에 방생했다. 소방 당국은 인근 야산에서 도로로 내려온 것으로 추측했다.

앞서 지난 8일 밤에도 남양주시 별내동의 한 인도에 2m 가량되는 뱀이 나타나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포획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경기 북부지역 관내 뱀 출몰 신고 건수는 2022년 1천382건, 2023년 2천1건, 2024년(1~6월) 725건으로 늘고 있으며 특히 가을철인 3분기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겨울잠에 필요한 영양분을 축적하기 위해 먹이활동이 활발해지는 가을철에 사고가 집중된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뱀에 물렸을 때는 절대 뱀을 잡으려 하지 말고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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