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제주와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 생존 본능 되살린다

입력 2024-10-17 16:34 수정 2024-10-17 17:50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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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를 펼친다.

파이널B(7~12위)에 자리한 최하위 인천(승점 32)과 8위 제주(승점 41)는 오는 19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리그 3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인천은 최근 5경기에서 승점 4점만을 챙기며 위기에 처했다. 같은 시기에 강등권(10~12위) 탈출을 놓고 경쟁하던 대구FC와 전북 현대, 대전 하나시티즌은 승점을 쌓으며 인천을 최하위로 밀어넣었다.

이제 남은 경기는 이번 경기를 포함해 5경기이다. 5경기 후 파이널B 최하위는 K리그2(2부)로 곧바로 강등되며, 11위와 10위는 2부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잔류 여부를 가린다.

최근 2연패 중인 인천으로선 연패 탈출이 급선무이다. 연패 탈출을 위해 골이 절실하다. 최근 4경기(1무3패)에서 인천은 1골만을 기록했다. 리그 득점 공동 1위 무고사(14골)를 보유했지만, 팀 득점은 가장 적다. 무고사 역시 9월부터 골이 없다. 팀 내 득점 공동 2위인 제르소와 김도혁이 3골씩만을 기록했다. 무고사에게 쏠리는 수비를 분산시키기 위해서라도 인천으로선 또 다른 해결사의 출현이 절실하다.

인천은 제주와 통산 59번 맞대결해 18승20무21패, 최근 10경기에선 5승1무4패로 백중세다.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선 인천이 1승(2패)만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인천의 1승은 최영근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한 직전 맞대결이었다. 당시의 좋은 기억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한발 더 뛰는 투지도 되살려야 할 시점이다. 인천은 강등이 유력한 상황에서도 기어이 잔류를 이뤄내곤 해 ‘생존왕’으로 불린다. 인천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연속으로 리그 최종전에서 잔류를 확정한 바 있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파이널B에서 시즌을 마무리하는 인천이 12위로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 것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유일하게 강등되지 않은 시민구단이라는 값진 기록을 이어가려면, 이번 제주전 승리가 필요하다. 인천이 생존본능을 되살릴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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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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