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 대표 특화쌀 ‘수향미’,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대통령상 수상

입력 2024-10-17 09:49 수정 2024-10-17 10:12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화성시의 대표 특화쌀 ‘수향미’. 2024.10.17 /화성시 제공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화성시의 대표 특화쌀 ‘수향미’. 2024.10.17 /화성시 제공

화성시는 대표 특화쌀로 자리매김한 수향미 품종인 ‘골든퀸3호’가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은 국내에서 육성된 우수품종을 선발, 육종가의 신품종 육성 고취 및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골든퀸3호’ 벼는 향미 시장을 확대한 프리미엄 쌀 품종으로 농업회사법인 시드피아에서 개발하고, 2021년 화성시 관내 농협이 전용실시권을 취득하여 ‘수향미’ 브랜드로 독점 생산·유통을 하고 있다.

골든퀸 3호 품종은 높은 소비자 선호도와 함께 빠르게 시장에 진입해 외래 도입품종을 대체했고 한국 쌀 시장에 향미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한 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수한 향의 밥만 먹어도 맛있는 품종으로 식감이 우수하고 윤기와 찰기가 오래 유지돼 소비자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2018년부터 화성쌀의 새로운 이미지 전환을 위해 골든퀸3호 품종을 도입했다. 식미가 좋고 벼 내도복성이 강해 쉽게 쓰러지지 않아 수향미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관내 벼 재배면적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정지영 농정해양국장은 “이번 성과는 민간 우수품종 골든퀸 3호를 도입해 행정, 농협, 농업인이 합심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 브랜드 육성을 위한 정책 추진으로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수향미 육성을 위해 전용실시권 취득지원, 종자공급 지원, 브랜드 홍보 등에 연간 약 20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또한, 고품질 농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하는 등 수향미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수향미는 올해 5천594㏊, 4천160농가가 계약재배해 약 3만7천t의 쌀을 생산, 7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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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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