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윽한 차 향과 함께 퍼진 우리 전통 사상… ‘제25회 전국 인설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 성료

전국 예선 거친 참가자 300여명 차 예절 겨뤄

“나를 낮추고 남을 배려하는 차문화 계승하길”

19일 인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열린 ‘제25회 전국 인설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에서 규방례다례보존회와 한국차문화협회 임원들,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0.19 /규방다례보존회 제공

19일 인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열린 ‘제25회 전국 인설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에서 규방례다례보존회와 한국차문화협회 임원들,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0.19 /규방다례보존회 제공

우리 사회의 미래이기도 한 학생들이 출전하는 ‘차(茶) 예절’ 경연대회인 ‘제25회 전국 인설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가 19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사)규방다례보존회(이사장·최소연)와 (사)한국차문화협회 인천지부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인천시·인천시의회·인천시교육청·가천대 길병원이 후원했다.

이 행사는 대학생과 청소년, 어린이들에게 차 예절을 알려 우리 고유 전통 사상인 효·예·지·인을 길러주고, 차세대 차인(茶人)을 육성하고자 2000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19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개최된 ‘제25회 전국 인설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 2024.10.19 /규방다례보존회 제공

19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개최된 ‘제25회 전국 인설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 2024.10.19 /규방다례보존회 제공

전국의 차문화협회 지부·지회 예선을 거친 참가자 300여 명은 유치부부터 대학부까지 5개 부문으로 나눠 공수법(절하기에 앞선 손가짐 자세), 절하기, 차내기(차를 우려내어 마시기까지의 전 과정), 한복 바로입기, 입·퇴장 예절, 응대법 등으로 우열을 가렸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이지섭(가천대 운동재활학과 2학년) 씨가 수상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차 만들기, 녹차 솜사탕 만들기, 떡메치기, 전통 발물레시연 등 전통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또 녹차, 황차, 가루차, 홍차, 냉차 등 찻 자리가 마련되고, 차 시음회가 진행됐다. 연수구립관악단의 공연이 열리기도 했다.

19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개최된 ‘제25회 전국 인설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 체험 공간에서 최미리 가천대 부총장(왼쪽)과 최소연 규방다례보존회 이사장(오른쪽)이 차 잎을 덖어보고 있다.  2024.10.19 /규방다례보존회 제공

19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개최된 ‘제25회 전국 인설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 체험 공간에서 최미리 가천대 부총장(왼쪽)과 최소연 규방다례보존회 이사장(오른쪽)이 차 잎을 덖어보고 있다. 2024.10.19 /규방다례보존회 제공

최소연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나를 낮추고 남을 배려하는 차문화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에 최고”라며 “앞으로도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미래세대들이 차문화를 이어나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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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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