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박순관 대표 국감 출석 거부… “수사·재판 중이라”

입력 2024-10-22 14:46 수정 2024-10-22 14:59

환노위에 불출석 사유서 제출

여야 23일 동행명령 의결 예정

공장 화재로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의 박순관 대표가 지난 8월 28일 오후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4.8.28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공장 화재로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의 박순관 대표가 지난 8월 28일 오후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4.8.28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 책임자로 지목되는 박순관 아리셀 대표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을 거부했다. 현재 수사와 재판이 진행중이라는 이유다.

국회 환노위에 따르면 박 대표는 22일 “진행 중인 재판과 수사가 직접적으로 연관돼 답변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환노위는 지난 17일 박 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박 대표는 또 국회에서의 답변 내용이 향후 수사 및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군납 비리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 오던 아리셀 직원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자 심적 불안 증세도 겪고 있다고도 불출석 사유서에 적었다.

환노위는 경기 화성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의 중대재해 관련 증언을 듣기 위해 25일 열리는 국정감사 종합감사에 박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박 대표가 불출석하기로 하면서 환노위는 여야 간사 협의를 거쳐 이르면 23일 박 대표 동행명령 의결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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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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