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 아파트 거래량, 북부지역보다 3배 더 많다

입력 2024-10-22 20:20 수정 2024-10-23 07:43
지면 아이콘 지면 2024-10-23 12면
강남 인접·GTX-A·반도체 클러스터
호재 맞물린 영향… 1위 9858건 수원

경기도 분양 시장에서 과천 등 경기 남부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남부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이 경기 북부지역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강남과 가깝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노선 개통,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호재가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22일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올1월부터 이날까지 경기도내 아파트 거래건수는 9만8천484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경기 남부에서 발생한 건수는 7만5천25건(76.2%)에 달했다. 경기 북부는 2만3천459건(23.8%)에 그쳤다. 경기도내 아파트 거래 10건 중 7건 이상이 경기 남부에서 이뤄진 것이다. →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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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지자체 중에선 수원시가 9천85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용인시(9천288건), 화성시(7천687건), 고양시(6천928건), 성남시(5천621건) 순이었다. 거래량 상위 5곳 중 고양시를 제외한 4곳이 경기 남부로, 이들 지역 거래건수는 3만9천382건이다. 경기도 전체 거래의 39.9%를 차지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아파트 거래건수는 늘었지만 거래에서 남부가 차지하는 비율은 보합을 유지했다. 작년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 건수는 8만7천43건인데 이중 경기 남부가 차지하는 비율은 6만6천312건(76.2%)으로 올해와 동일한 수준이었다. 경기북부 또한 2만731건(23.8%)으로 2년째 비중이 같았다.

거래량 상위 지역은 소폭 변동이 있었다. 작년 1위에는 8천328건의 매매가 성사된 수원이 이름을 올렸다. 2위는 용인(7천866건), 3위는 화성(7천827건), 4위 고양(6천408건), 5위 평택(5천613건)이 차지했다. 5위만 평택시에서 올해 성남시로 바꼈을 뿐이다.

이는 정부 발표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지난해 정부는 평택을 포함한 5개 지역에 반도체 클러스터 등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평택 지제역 일대 또한 콤팩트시티 개발 계획이 발표되면서 일대 매수 문의가 늘어나는 등 평택 일부 지역이 큰 조명을 받았다.

올해는 화성 동탄에서 파주 운정을 연결하는 GTX-A 노선 개통, 선도지구 지정 등으로 성남의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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