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시청 조직 이어 시민 소통 행보 주력
‘말과 태도 사이’ 유정임 작가 초청해 강연
23일 오후 군포시 산본도서관. 50여명의 시민들이 북스테이에 옹기종기 모여앉았다. 30년간 언론계에 종사하면서 스스로 체감한 말과 태도의 중요성을 기록한 ‘말과 태도 사이’의 저자 유정임 작가가 시민들 앞에 섰다. 말, 그리고 태도가 어떻게 상대방의 호감도를 높일 수 있는지, 어떻게 경쟁력이 될 수 있는지 등을 실제 경험을 토대로 2시간 가까이 쉽고 재미있게 설명했다.
강연은 군포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해피투게더’에서 주최한 것이다. 연구단체 대표인 이훈미 시의원이 유 작가에게 직접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보내 이날의 강연이 성사됐다. 해피투게더는 시의회 안팎의 소통·협력을 위한 연구 모임인데 시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시청·산하기관 공무원 등 다양한 대상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강연은 시의회가 가장 염두에 둬야 할 소통 대상인 시민들을 대상으로 했다. 장소도 시민들이 오기 쉬운 산본도서관으로 정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훈미 의원은 “시 행정, 시의회 업무는 상당부분 시민들의 움직임을 토대로 이뤄진다. 움직임이 활발한 분들 중엔 각 단체에서 리더로 활동하는 분들도 적지 않다. 리더의 말과 태도에 대해 서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 군포시 행정에도 분명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며 “이번 강연이 소통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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