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AI 주도 대전환시대, 휴머노믹스가 새로운 길 이끌 것”

2024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 개막

휴머노믹스 실현을 위해 기회·돌봄·기후·평화경제 4대 전략 제시

24일 오전 킨텍스에서 열린 2024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 개막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10.24 /경기도 제공

24일 오전 킨텍스에서 열린 2024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 개막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10.24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금의 세계는 AI가 주도하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를 이끌 새로운 길로 ‘휴머노믹스’를 제시했다.

김동연 지사는 24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4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 개회사를 통해 “양적 성장만을 목표로 달려온 ‘GDP 중심 경제’는 이미 한계에 봉착했다”며 “대한민국은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 저희가 제시하는 새로운 길, 해법의 핵심에는 ‘사람 중심 경제’ 휴머노믹스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를 포함한 기술의 진보, 기후변화, 급변하는 국제정치, 세계 경제 질서의 변화가 글로벌 대전환을 만들고 있으며 전 세계 각국은 각자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대한민국은 경제 양극화와 불균형, 정치적 갈등과 분열, 대결로 치닫는 남북 관계에 이르기까지 해결해야 될 난제들이 점점 더 쌓여가고 있지만 중앙정부는 문제 해결 의지도, 역량도 부족하기 때문에 경기도가 나섰다”고 포럼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휴머노믹스 실현을 위해 기회·돌봄·기후·평화경제 등 4대 전략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미래성장동력 New ABC(항공우주, 바이오, 기후테크 산업) 육성 ▲광역자치단체 최초 ‘경기도 간병SOS 지원 프로젝트’ 추진 ▲‘경기 RE100 비전(기후정책)’ 등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은 세계적 석학과 국제기구 대표, 기업인 등 유명 인사를 초청하고 다보스포럼처럼 매년 주제를 달리해 글로벌 의제를 다루게 된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AI와 휴머노믹스’로 인공지능 기술이 이끌어갈 미래 사회와 사람 중심 경제정책의 균형을 모색하는 중요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김 지사의 개회사에 이어 ‘인공지능: 현대적 접근방식’의 저자이자 UC버클리대 컴퓨터과학 교수인 스튜어트 러셀 교수와 휴머노믹스 개념과 원리를 정의하고 발전시킨 채프먼대학교 경제학·법학 교수인 바트 윌슨 교수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이후 김 지사는 개막 대담 좌장을 맡아 ‘AI시대, 왜 휴머노믹스인가?’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스탠포드 인간중심 AI연구소 특별 교육 연구원인 피터 노빅이 주제 발표를 맡고 기조연설자 2명이 패널로 나섰다.

네 사람은 이날 휴머노믹스가 정치적 혼란·경제적 불평등·사회적 차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제로 얼마나 효과적인지, 사람 중심 AI, 휴머노믹스를 실현하기 위한 정부·기업·전문가 각각의 구체적인 역할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2024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은 25일 메인 세션으로 열리는 리더스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한다.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스탠포드 인간중심AI연구소, 네이버 등 국제·지역기구, AI연구기관의 각 분야 대표가 참석해 ‘AI시대 휴머노믹스를 위한 글로벌 연대와 협력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개별 세션에서는 기회경제, 돌봄경제, 기후경제, 평화경제 등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의 논의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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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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