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청춘의 한 장면”을 펼친 ‘인천 영화 주간 2024’… 일주일 여정 마무리 [인천문화산책]

입력 2024-10-26 12:13 수정 2024-10-26 12:14

청춘 주제 32편 상영… 잇단 매진 행렬

‘빅토리’ 박범수 감독, 이주영 배우 방문

지역 오래된 극장들에서도 영화 상영

인천 영화 주간 2024 개막작 ‘빅토리’가 상영된 후 박범수 감독이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에 참여해 영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영상위원회 제공

인천 영화 주간 2024 개막작 ‘빅토리’가 상영된 후 박범수 감독이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에 참여해 영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영상위원회 제공

인천의 대표적 복합 영화 축제 ‘인천 영화 주간 2024’가 지난 24일 막을 내렸습니다.

인천 영화 주간 2024는 인천 시민들과 함께 한국 영화 역사 태동에 중추적 역할을 해온 ‘영화 도시 인천’의 정체성을 제고하고, 영화를 통해 다양한 삶과 이야기가 살아있는 도시 인천의 가치를 되새겨보고자 기획된 행사입니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시영상위원회가 주관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연수구 스퀘어원과 CGV인천연수에서 진행한 메인 행사에서는 ‘내 청춘의 한 장면’을 주제로 청춘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국내외 영화 32편을 상영했습니다. 특히 사전 예매 기간 절반 이상의 작품이 연일 매진 기록을 세웠네요. 현장 방문객 역시 크게 늘어 인천 영화 주간에 대한 시민들의 높아진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영화 주간 페스타’로 새롭게 개편한 야외 무대와 ‘도전! 영화 골든벨’ ‘청춘만화방’ ‘청춘노래방’ 등 가족 단위 관객이 함께할 수 있는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인천 영화 주간 2024 야외 무대에서 ‘도전! 영화골든벨’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영상위원회 제공

인천 영화 주간 2024 야외 무대에서 ‘도전! 영화골든벨’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영상위원회 제공

올해 인천 영화 주간에서는 여러 감독, 배우, 평론가들도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올해의 개막작 ‘빅토리’의 박범수 감독, ‘소울메이트’의 민용근 감독, ‘야구소녀’의 이주영 배우, ‘족구왕’의 우문기 감독과 황승언 배우가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에 참여했네요.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이 평소 궁금했던 질문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인천 영화 주간 2024 기간 중 부평 대한극장, 애관극장, 영화공간주안, 인천 미림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SEE YOU IN CINEMA: 극장에서 만나요’는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등 지역 극장 활성화와 영화 관람 문화 확산에 이바지했다는 평가입니다.

인천 영화 주간 2024에서 상영한 ‘야구소녀’의 주연을 맡은 이주영 배우가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인천시영상위원회 제공

인천 영화 주간 2024에서 상영한 ‘야구소녀’의 주연을 맡은 이주영 배우가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인천시영상위원회 제공

또 지난해에 이어 인천 출신 영화인들의 작품을 상영하는 ‘인천 영화 열전’ 섹션과 지역 청소년들이 영화 제작 워크숍을 통해 완성한 작품을 야외에서 최초로 상영하는 ‘씨네틴즈 人천 상영회’, 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을 투표로 선정하는 ‘인천 시민s 초이스’ 등 지역을 폭넓게 아우르는 프로그램들을 구성했습니다.

인천 영화 주간 2024 김경태 프로그래머는 “올해는 특히 관객들의 높아진 관심을 한 몸에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영화를 통해 ‘영화 도시 인천’의 위상을 공고히 다져나가고자 한다”며 “많은 관객 여러분이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주제와 알찬 프로그램으로 찾아올 인천 영화 주간 2025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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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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