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요스바니와 김규민 공백 속에 현대캐피탈에 역전패

입력 2024-10-27 18:13 수정 2024-10-27 18:30
27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린 24-25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황승빈 정태준 허수봉이 블로킹을 시도하고 있다. 2024.10.27 /연합뉴스

27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린 24-25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황승빈 정태준 허수봉이 블로킹을 시도하고 있다. 2024.10.27 /연합뉴스

남자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연패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원정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2-3(25-22 28-26 21-25 23-25 10-15)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개막전에서 승리 후 직전 수원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패하며 2연패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전에서 어깨를 다신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결장했으며, 미들블로커 김규민이 경기 도중 다치면서 맞수 대결에서 패배했다. 김규민은 2세트 6-4에서 블로킹 점프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 부위를 다쳤다. 김규민은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대한항공은 1세트 8점, 2세트 9점을 퍼부은 아시아쿼터 모라디 아레프(등록명 아레프)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요스바니의 빈자리를 극복한 대한항공은 2세트부터 경기에서 빠진 김규민의 공백까진 메우지 못했다.

3세트부터 내리 세 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승점 2를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아레프(26점), 정한용(22점), 김민재(11점)가 분전했지만, 현대캐피탈의 레오와 허수봉, 전광인, 최민호의 공격을 막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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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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