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회 13회 의정포럼 개최
창작공간·팝업 등 인프라 확대
숨은 '경기실크' 자원활용 제안
"여주시에서 운영하는 청년 지원정책은 대부분 경기도 사업이고, 여주시만의 독자적인 정책 지원이 부족합니다.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주거 지원정책 확대가 절실합니다."
여주 청년들이 처한 현실과 그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일자리 창출과 주거 지원, 문화 인프라 구축이 가장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여주시의회는 최근 목아박물관에서 '여주청년의 주소'를 주제로 제13회 의정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100여 명의 청년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여주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미래를 위한 정책적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럼은 5명 패널의 주제발표와 토론시간으로 구성됐다.
진행을 맡은 이상숙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여주청년들이 서 있는 자리를 살펴보고 함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이번 포럼의 목적"이라며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 집행부와의 소통을 통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패널로 참여한 이재권 청년은 "여주 청년들은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교육과 취업을 위해 대도시로 떠난다"며 "IT기업 유치, 스마트농업, 관광스타트업 등 일자리 혁신과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창작공간, 팝업 및 협업프로그램 등 문화 인프라 확충과 똑버스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황근일 청년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과 정책이라는 주제로 햇빛정원도시 '해남 솔라시도', 광주다움 통합돌봄, 테스트베드 '충북' 등의 ESG정책 사례를 언급하며 "기업의 직무경험 제공과 지자체의 청년지원정책을 통한 직무역량 향상과 일·경험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석진 청년은 "과거에는 청년들이 여주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와 기회가 있었다면, 현재 여주가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여주의 숨은 보석 '경기실크'를 활용한 창의적인 산업개발과 관광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밖에도 임상섭 여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과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전명기 가남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정책을 통한 청년세대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시간에 참석자들은 청년정책의 필요성과 그 실행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청년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마무리 발언에서 이 의원은 "여주청년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여주시의회가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포럼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청년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창작공간·팝업 등 인프라 확대
숨은 '경기실크' 자원활용 제안
여주시의회는 최근 목아박물관에서 '여주청년의 주소'라는 주제로 제13회 의정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2024.10.25 /여주시의회 제공 |
"여주시에서 운영하는 청년 지원정책은 대부분 경기도 사업이고, 여주시만의 독자적인 정책 지원이 부족합니다.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주거 지원정책 확대가 절실합니다."
여주 청년들이 처한 현실과 그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일자리 창출과 주거 지원, 문화 인프라 구축이 가장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여주시의회는 최근 목아박물관에서 '여주청년의 주소'를 주제로 제13회 의정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100여 명의 청년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여주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미래를 위한 정책적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럼은 5명 패널의 주제발표와 토론시간으로 구성됐다.
진행을 맡은 이상숙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여주청년들이 서 있는 자리를 살펴보고 함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이번 포럼의 목적"이라며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 집행부와의 소통을 통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패널로 참여한 이재권 청년은 "여주 청년들은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교육과 취업을 위해 대도시로 떠난다"며 "IT기업 유치, 스마트농업, 관광스타트업 등 일자리 혁신과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창작공간, 팝업 및 협업프로그램 등 문화 인프라 확충과 똑버스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황근일 청년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과 정책이라는 주제로 햇빛정원도시 '해남 솔라시도', 광주다움 통합돌봄, 테스트베드 '충북' 등의 ESG정책 사례를 언급하며 "기업의 직무경험 제공과 지자체의 청년지원정책을 통한 직무역량 향상과 일·경험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석진 청년은 "과거에는 청년들이 여주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와 기회가 있었다면, 현재 여주가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여주의 숨은 보석 '경기실크'를 활용한 창의적인 산업개발과 관광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밖에도 임상섭 여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과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전명기 가남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정책을 통한 청년세대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시간에 참석자들은 청년정책의 필요성과 그 실행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청년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마무리 발언에서 이 의원은 "여주청년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여주시의회가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포럼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청년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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