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위원회, 주민 상생협의체 운영해야
송도 지역난방 부족 문제 해결할 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이 산업부 허가를 받았다. 사진은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단지와 인천종합에너지 전경. /경인일보DB
송도국제도시의 부족한 열에너지(지역난방) 문제를 해결할 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8월13일자 1면 보도=송도 지역난방 부족… 열병합발전소 더 못미룬다)이 전기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27일 집단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는 지난 25일 제305차 전기위원회 회의를 열고 인천 송도 열병합발전소 신설에 대한 안건을 조건부 허가했다. 조건부 허가 내용은 향후 주민들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 운영이다.
송도 열병합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기지 인근(송도동 346번지)에 건설되는 시설로, 열 297Gcal/h, 전기 498㎿ 용량이다. 인천종합에너지는 지주사가 운영하는 GS EPS(주)의 '당진화력 1호기' 발전 용량을 인천 송도로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신규 발전 용량을 확보했다. 당진 화력발전소 1호기는 2031년 설계 수명이 끝난다.
인천종합에너지 관계자는 "아직 공식 허가 통보는 받지 못한 상태"라면서도 "상생협의체 운영 등으로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절차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송도의 열에너지 수요량은 2025년 638G㎈/h, 2030년 1천12G㎈/h, 2035년 1천108G㎈/h까지 늘어난다. 현재 송도에 공급 중인 열에너지는 514.8G㎈/h(허가량 853G㎈/h)로, 2029년부터 열에너지 부족이 전망된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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