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학교폭력 문제에 연루된 성남시의회 A 시의원에 대한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28일 논평을 통해 학교폭력 가해자의 학부모가 시의원이라는 이유로 가해자가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피해자에게는 불합리한 조치가 이뤄졌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언론보도를 통해 시민들의 공분과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음에도, 해당 시의원은 뒤늦게 국민의힘 탈당만을 한 채 성남시의회 본회의장에 불참했다”며 “국민의힘 성남시의회 의장은 민주당 시의원들이 정당하게 요구한 의회 내 5분 발언 기회마저 불허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도당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이후에도 이러한 불합리한 일들이 벌어지는지 예의 주시할 것이며, 성남시의회 민주당 시의원들과 함께 지역주민의 민심을 받드는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해당 A시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근조화환 시위’가 성남시의회 앞에서 벌어졌다. 국민의힘 소속이던 A 시의원은 논란이 불거진 이후 탈당해 현재 무소속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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