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핫이슈
[클릭 핫이슈] '도시개발 초석' 의왕 백운밸리 공공기여사업 궤도
'오전~청계 터널사업' 내달 첫삽
2027년 6월까지 994m·4차로 개설
기존 도로, 가파른 탓 사고 등 불편
서울근접지比 개발 격차 소외감도
원활한 교통 등 편의 향상 기대감
의왕 '오전~청계' 도로개설사업 조감도. /의왕 백운PFV(주) 제공 |
의왕 백운밸리 공공기여 사업의 핵심인 백운밸리 등의 내손·청계 일원과 오전·고천·부곡동을 잇는 '오전~청계 터널사업'이 내달 말 첫 삽을 뜬다.
최근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 착공(10월24일자 8면 보도=의왕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 '첫삽'… 중학교 14학급… 2026년 3월 준공)에 이어 의왕지역간 통합을 위한 도로개설 등 백운밸리 공공기여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8일 의왕 백운PFV(프로젝트금융투자)(주) 등에 따르면 오는 2027년 6월까지 약 660억원을 들여 백운밸리(학의동)와 오매기지구(오전동)를 연결하는 총 도로연장 994m, 폭 20m(4차로)의 도로가 개설된다. 이와 관련 '백운 지구외도로 오전~청계 도로개설사업' 착공식이 다음달 말께 열린다.
이중 백운밸리 개발사업의 도시계획시설용 도로는 지역경계로부터 500m이며 나머지 494m는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백운PFV(주)의 공공기여 사업에 속한다.
그간 오전과 청계를 통과하는 오매기 고갯길은 가파른 특성으로 인해 겨울과 이른 봄까지 눈과 얼음이 잘 녹지 않아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는 등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청계동에서 의왕시청이 있는 고천동을 찾을 경우 '과천~봉담 간 고속화도로'를 타거나 안양과 맞닿은 외곽도로 등을 이용해왔다.
게다가 서울과 가까운 내손·청계동 일원이 10여 년 전부터 개발이 활성화된 반면, 나머지 지역은 지난해 전후로 재건축·재개발 등의 사업이 추진되는 등 개발 격차도 커 일부 지역에선 소외감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백운PFV(주)는 의왕시와의 설계안 협의·검토과정을 거쳐 2021년 9월께 공공기여 추진사업으로 확정, 지난해 5월께 해당 공사를 추진하기 위한 오전~청계간 도로개설사업의 통합 실시계획 변경이 인가·고시됐다. 해당 지역에 대한 보상 절차도 이달 초까지 모두 완료(국·공유지 제외)됐다.
터널이 완공되면 지역 간 원활한 교통 증진 및 내손·청계생활권과 고천·오전생활권 연계 효과 등이 기대되고 있다.
백운PFV(주) 관계자는 "'오전~청계' 터널사업을 통해 초평부터 청계까지 20분 상당이면 도착 가능하고,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