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시립장지하나어린이집과 양평 화조풍월이 '2024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시립장지하나어린이집과 화조풍월이 공공분야와 주택분야에서 대상에 선정돼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립장지하나어린이집'은 밝고 개방적이면서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아늑한 공간구성을 통해 어린이들이 첫 공동체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어린이집의 새로운 설계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집 안팎으로 변화하는 자연을 담아낸 '화조풍월'은 넓은 땅에서 집과 자연이 최대한으로 만날 수 있도록 낮게 펼쳐진 단층의 단독주택으로, 빛과 그림자, 소리, 계절, 시간 등의 비물리적인 요소들을 공간의 단면적 형상, 공간과 공간 사이의 틈, 공간을 감싸는 재료의 물성 등을 통해 공간의 분위기로 만들고, 자연의 변화를 공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
한편, 이날 양평 단독주택 '양평사색'과 인천 숙박시설 '경원재 앰배서더'도 주택분야와 한옥분야 본상을 각각 수상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