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80개 중소기업 참여
유럽 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전시회에 참여한 경기도 부스를 돌며 수출기업인을 직접 독려했다.
김 지사는 29일(현지 시각)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센터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전시회장을 방문해 경기도 부스 20여곳의 랩핑로봇, 라면조리기 등 제품을 시연해보는 등 도내 중소기업인과 소통하고 격려했다.
이날 전시회에는 약 30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이중 경기도에서는 80개 중소기업이 제품을 선보였다. 전시회에 참여한 한국 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전시회에 참여한 도내 중소기업 제품은 두피관리용 화장품(예원히스테모·오산), 전자가격표시기(에이텍 아이오티·성남), 재사용 플라스틱 물병 텀블러(오보틀·양주), 무동력 수도계량기 동파방지 장치(코리안텍·가평) 등이다.
전시회에서 김 지사는 라면이 자동으로 끓여져 나오는 조리기계(크리세프·남양주)나 대형 랩핑로봇(명신물산·파주) 등을 보고 “참 신기하다. 좋은 성과 내셔라”라고 격려를 전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세일즈를 위해 제품을 둘러보던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잘 살펴봐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스타트업 기업 육성 의지를 내보였다.
의약품·화장품 분야의 스타트업인 위튼컴퍼니가 김 지사에게 회사를 소개하자, 김 지사는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을 만들겠다. 나아가 한국을 스타트업 천국을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미국 출장에서도 뉴욕주와 버지니아주를 들러 경기도 스타트업을 세일즈하고 귀국했다.
한편 김 지사는 오스트리아 일정을 마치고 네덜란드로 이동해 ‘반도체 외교’에 돌입한다. 네덜란드에서는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인 에이에스엠(ASM) 및 에이에스엠엘(ASML)과 투자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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