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익명의 수원 시민이 산불예방에 힘쓰는 수원시 공무원을 위해 간식을 기부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원시청 본관 앞에 라면 등 간식 64박스와 사연을 담은 쪽지가 발견됐다.
쪽지에는 “수년 전 광교산에서 발생한 화재를 겪으며 수원시에 감사를 표한 마음이 6년째 됐다”며 “11월 1일부터 산불감시 초소가 운영된다는 소식을 듣고 예방에 힘써주시는 분들께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선물을 준비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앞서 지난해 11월 이재준 수원시장은 개인 SNS에 이 같은 사연(2023년11월3일 인터넷보도=익명의 수원시민 “산불예방 공무원에 감사” 라면 39박스 기부)을 소개하며 한차례 화제가 됐다.
시 관계자는 “따뜻한 수원시민의 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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