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서 전신주 설치 작업 중 깔린 60대 노동자 숨져

이천경찰서 전경.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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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에서 60대 노동자가 설치 작업이 이뤄지던 전신주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40분께 이천시 율면에서 설치 작업 중이던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60대 노동자 A씨를 덮쳤다.

A씨는 소방 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설치 작업을 위해 땅에 놔둔 전신주가 비탈진 경사를 타고 구르면서 A씨를 덮쳤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전신주의 무게는 1.2t으로 길이는 12m에 달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A씨와 현장에 함께 있던 동료 모두 전기 업체 직원들로 한국전력 소속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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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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