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윤 대통령 음성 파일 공개 후 “증거 모두 태우겠다”

입력 2024-10-31 15:28 수정 2024-10-31 15:36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이 31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녹취 파일을 공개하고 있다. 2024.10.31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이 31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녹취 파일을 공개하고 있다. 2024.10.31 /연합뉴스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31일 더불어민주당을 통해 윤 대통령의 불법 공천 개입 의혹 등과 관련한 녹취 파일이 공개 된 이후, 언론을 통해 증거물들을 모두 태우겠다고 밝혔다.

명태균 씨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휴대폰 등 증거들을) 아버지 묘소에 묻어 놓으면 제일 안전하기 때문에 묻어놨었다”라며 “오늘 다 불 지르러 간다. 불 지르고 치워버린 다음에 내가 죄 지은거 있으면 감수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그동안 고마웠다”라고 했다.

명 씨는 또 “녹음을 제공한 사람은 자신이 고용한 A씨로 추정”된다면서 민주당이 이날 공개한 녹취는 그 녹취 중 일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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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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