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 황미상 의원은 지난 10월30일 ‘다가감’ 학부모들 및 (사)느린학습자시민회 송연숙 이사장, 전국느린학습자부모연대 최혜경 대표와 함께 용인시 경계선 지능인 지원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황미상 의원은 지난해 9월 제275회 임시회에서 용인시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한 바 있다. 조례를 통해 경계선 지능인의 일상생활, 사회생활 및 여가·문화생활에 필요한 평생교육의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해 경계선 지능인의 자립 및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간담회는 조례 제정 이후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 논의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가감 학부모회는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의 제정을 통해 다양한 단체와 협력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큰 변화는 부족하다고 언급했고, 이에 황미상 의원은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조례의 집행과 내용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답변했다.
다가감은 2022년 4월30일 설립된 용인시 중고생 커뮤니티로서(대표·손혜경) 다함께 같이 감을 의미한다. 매주 주말 사회성 훈련, 경제교육, 환경교육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계선 지능 청소년의 사회성 증진과 자립을 돕고 있다.
(사)느린학습자시민회 송연숙 이사장은 용인특례시 경계선 지능인 실태조사를 위한 연구를 먼저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관련해 경계선 지능인을 위한 정책 지원 강화를 위해 전담 공무원 배치 및 거버넌스 구축을 제안했다. 황미상 의원은 인력 확보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언급하고 시 평생교육부서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지역 복지관, 대학, 다양한 단체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황미상 의원은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제안하며 이를 통해 용인시의 경계선 지능인 정책 점검과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공론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경계선 지능인 당사자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들을 수 있도록 다가감 학부모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부모 간담회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경계선 지능인을 지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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