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도시의 성장을 이끌 미래 비전으로 ‘인간과 자연,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부천’을 내세웠다.
4일 부천시에 따르면 조용익 부천시장은 최근 시청 3층 어울마당에서 개최된 ‘부천시 지속가능발전 콘퍼런스 2024’에서 ‘지속가능한 자족도시 부천’을 주제로 기조 강연하고, 이 같은 비전을 선포했다.
조 시장이 꺼내 든 도시 비전에는 사회, 환경, 경제, 도시, 공동체 분야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조 시장은 도시 공간을 개방적이고 유연하게 활용하는 재구조화를 통해 도시의 성장을 이끌겠다는 미래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원도심은 정비 사업을 통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1기 중동 신도시는 도시 밀도를 낮추는 동시에 녹지율을 높여 시민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 전문가, 시 관련 부서와의 협력을 통해 수립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도 발표했다. 중·장기 추진을 위한 17개 기본전략과 49개 세부목표, 80개 지표, 88개 단위 사업을 포함한 구체적인 실행안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로드맵이 반영됐다.
세부목표에는 전생애 통합돌봄 보편복지 강화, 공공의료 확대, 여성안심도시 구현, 친환경교통수단 확대, 부천의 고유성을 가진 문화예술 활성화, 지역순환경제 활성화, 하천생태계 복원 등이 포함됐다. 단위사업으로는 사회분야 36개 사업을 비롯해 경제 18개, 환경 15개, 도시공동체 19개 사업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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