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이라지만 사회 예우 부족… 헌신에 보답하는 토대 만들 것"

입력 2024-11-07 06:29
지면 아이콘 지면 2024-11-07 3면

인천지역 '소방의 날' 기념식

김교흥 국회의원 등 감사 뜻 밝혀
김성기 소방정 '대통령 근정포장'


6일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제62주년 소방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들과 소방 관계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11.6 /인천소방본부 제공
6일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제62주년 소방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들과 소방 관계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11.6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지역 소방 관계자 등 1천400여명이 모여 제62회 '소방의날'을 기념했다.

인천소방본부는 6일 오전 송도 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소방의 날 행사를 열고 소방대원 등 5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인천소방본부 김성기 소방정은 대통령 근정포장(勤政褒章)을 받았다. 근정포장은 국가 이익과 국민 행복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공무원에게 수여되는 상훈이다.

이어 부평소방서 김기수 소방령 국무총리표창, 서부소방서 이득우 신현혼성의용소방대장 인천시장표창이 각각 수여됐다. 송도소방서 119재난대응과 윤동원 소방장과 검단소방서 마전119안전센터 신상현 소방장은 인천119대상을 받아 1계급 특진했다.

김교흥(민·서구갑) 국회의원은 "소방관을 영웅이라고 말하지만, 영웅에 대한 예우가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며 "소방 조직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할 수 있는 사회적 토대가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모경종(민·서구병) 국회의원도 "소방관이 국민 안전과 생명을 위해 뛰는 만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있는 저 같은 정치인이 소방관 여러분들을 지켜야 한다"며 "구조 장비 등이 노후화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시의회 김재동(국·미추홀구1) 행정안전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인천소방본부의 직급 상향과 증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현재 인천소방본부장의 직급은 소방감(2급)이다. 반면 서울·경기·부산은 소방정감(1급)이 본부장을 맡는다.

인천소방본부장의 직급이 인천경찰청장(1급)과 중부해양경찰청장(1급)보다 낮아 재난상황 시 통합 지휘·통제 체계 구축이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인천의 인구와 면적이 계속 늘고 있어 수년 전부터 본부장의 직급 상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인천소방본부의 지원을 위해 인천시의회에서 지속해 관심을 갖겠다"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조경욱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