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편견 타파… 약자 목소리 대변할 것"
위기임신·보호출산 조례 예고
공릉천 음악회 등 지역 소통도
2024.11.7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
"입양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속 이인애(국·고양2) 의원은 도의회 국민의힘의 유일한 청년 여성 의원이다. 여성 청년이면서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 이 의원은 여성, 청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정치에 입문했다.
이 의원은 "우리 가족은 입양가족이다. 아직 사회적으로는 입양에 대한 편견이 많다"며 "미혼모, 위기임산부, 위기영아에 대한 목소리를 많이 냈고 지역사회에서도 인식 개선 등 여러 활동을 했지만 근본적으로 정책을 변화시키기 위해 도의원으로 출마했다"고 설명했다.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한 이 의원은 위기임산부 지원, 입양인식 개선 등에 앞장서서 목소리를 냈다.
후반기 도의회에서 관심 분야인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로 옮긴 이 의원은 '경기도 위기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 조례안' 제정을 준비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 의원은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위기임산부 보호출산, 입양 인식 개선 등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들을 소관하고 있기 때문에 후반기 상임위로 지원했다"며 "지난 2022년 도정질의에서 출생신고 안된 아기에 관한 문제들을 얘기했고 이에 따라 위기임산부를 돕는 정책들을 선제적으로 경기도에서 시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경기도가 운영했던 위기임산부 상담센터 외에도 체계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위기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라며 "내년 7월부터는 입양에 관한 업무가 민간에서 공공기관으로 편입된다. 입양 가족에 대한 네트워킹, 입양 인식 개선을 위해서 이와 관련된 조례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고양시가 지역구인 이 의원은 지역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지역 현안들을 빠르게 해결해 지역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 의원은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빠른 답변이나 예산 확보로 지역에 변화를 불러오는 것"이라며 "최근 파크골프장 구성, 산책길 조성, 공릉천 음악회 등을 지역 성과로 이뤘는데 필요할 때마다 지역 주민들과 바로 간담회를 실시하면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정치의 영역은 조례와 예산 편성으로 도민들의 어려움을 탄탄하게 지원하는 것"이라며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면서 도의원으로서 맡겨진 책무를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이인애 경기도의원은
▲신원초등학교 운영위원회 지역위원
▲前 하디아동발달센터 대표원장
▲前 국민의힘 고양갑 차세대여성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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