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사슴 이틀째 포획 난항… “전문 인력 추가 투입해야”

입력 2024-11-08 14:55 수정 2024-11-08 22:45
지난 3일 광교중앙공원에서 시민들에게 목격된 사슴. 2024.11.3 /네이버 카페 캡쳐

지난 3일 광교중앙공원에서 시민들에게 목격된 사슴. 2024.11.3 /네이버 카페 캡쳐

수원시에서 시민을 공격한 사슴을 포획하는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8일 시와 경찰, 소방인력 등 포획팀 30여 명은 전날에 이어 사슴이 목격됐다고 신고가 들어온 광교산 인근을 중심으로 포획 작업에 나섰다.

이날 오후 12시56분께 광교산 인근에서 해당 사슴은 또다시 경찰에게 발견됐지만 포획에는 실패했다. 포획팀 관계자는 “사슴을 발견하고 내려오는 동선 방향으로 고정형 그물을 쳤지만 소리에 반응한 사슴이 다시 산 위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한편 포획까지 시간이 길어지자, 포획 전문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포획팀 관계자는 “경찰과 소방 등 인력이 본업을 제쳐두고 계속 사슴만 쫓을 순 없는 노릇”이라며 “사살까지는 아니어도 전문 포획 인력 투입도 시가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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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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