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은영)는 지난 8일 남한강변 수상센터 앞 광장에서 ‘우리 모두 김치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여주시민 220여명이 참여해 김장김치를 만들고, 이를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뜻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여주시새마을금고(이사장 김동학)가 2천만원(440박스, 1박스 10kg)을 후원했으며, 시민들이 십시일반 400만원 상당을 보태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지원과 김치페스티벌의 운영비로 활용했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됐으며, 참여 봉사자들은 각자 20kg의 김치를 수령하여 이 중 10kg은 개인 또는 소속된 단체가 가져가고, 나머지 10kg은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가족과 같이 나왔어요. 많은 단체와 시민들이 아침부터 나와서 함께 김장김치를 담그며 정이 넘치고 행복하다”며 “내가 만든 김장김치가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에게 전달되고,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기회가 돼서 기쁘다”고 전했다.
이충우 시장은 “우리 모두 김치페스티벌에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함께 나누는 기쁨이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장김치의 후원 대상은 장애인단체연합회와 소외계층 무료급식소 등 다양한 기관으로, 총 220박스의 김치가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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