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3800여명 출전 성대히 열려
전문가의 지도 아래 몸 풀고 힘찬 출발
이병도·류승화씨 10km코스 남녀 정상
10일 오전 안성시 안성맞춤랜드 일원에서 열린 '2024 제24회 안성맞춤 전국마라톤대회'에서 김보라 안성시장과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등 참석자들이 출발 전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2024.11.10 /취재팀 |
전국 마라토너들로부터 수려한 풍광과 달리기 쉬운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2024 제24회 안성맞춤전국마라톤대회'가 대회 역사상 최고 많은 인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경인일보사와 안성시체육회가 공동주최하고, 안성시육상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10일 안성맞춤랜드 일원에서 역대 최다 참가자 수인 3천800여명의 마라토너들과 가족 3천여명 등 6천800여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10일 오전 안성시 안성맞춤랜드 일원에서 '2024 제24회 안성맞춤 전국마라톤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4.11.10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
이번 대회는 지난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코스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육상연맹 관계자들이 직접 코스를 개발해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코스의 단점을 완벽히 보완해 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높아진 대회 위상에 걸맞게 역대 최대 규모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한 만큼 주최 측이 원활한 교통과 안전을 위해 사전준비를 철저하게 해 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큰 사고 없이 대회가 마무리돼 수도권 남부지역 최고의 마라톤대회라는 위상을 이어 나갈 수 있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보라 시장과 홍정표 경인일보사 대표이사 사장, 윤종군 국회의원, 안정열 시의회 의장, 박명수·황세주 등 시·도의원, 백낙인 안성시체육회장, 이강식 안성시육상연맹 회장 및 체육종목별 회장 등의 내외빈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0일 오전 안성시 안성맞춤랜드 일원에서 '2024 제24회 안성맞춤 전국마라톤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4.11.10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
김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안성을 찾아준 전국의 마라토너들이 안전하게 완주의 기쁨을 누리시고, 더불어 안성 방방곡곡에 위치한 명소도 방문해 안성맞춤 고장인 안성에서 힐링받고 떠나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사장도 기념사를 통해 "24회째를 맞은 안성맞춤마라톤대회가 명실상부한 수도권 남부지역의 대표 축제로 거듭나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백낙인 시체육회장은 축사를 통해 "좋은 날씨에 대회가 개최돼 참가자들 모두가 개인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앞으로도 대회가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체육회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강식 육상연맹회장도 대회사를 통해 "기록 경신을 위해선 페이스 조절이 중요한 만큼 참가자 모두가 안전에 유의하시며 마라톤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내빈들이 5㎞ 달리기 출발 신호를 알리는 시총을 하자 달림이들이 질주하고 있다. 2024.11.10 /취재팀 |
대회 참가자들은 오전 8시30분부터 시작된 식전행사와 개막식을 감상한 뒤 전문 지도자의 지도로 몸을 풀고 9시부터 10㎞와 5㎞ 코스를 남녀별 10년 단위로 차례차례 출발했다.
대회에서는 이병도(39·남)씨와 류승화(47·여)씨가 각각 33분34초와 37분58초의 기록으로 10㎞코스 남·여 부문에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 순위표 참조
한편 주최 측은 참가자 전원에게 티셔츠와 쌀 등을 제공했으며, 완주자들에게는 기록증과 함께 완주 메달을 추가로 증정했다.
또한 경품으로 대형TV와 세탁기, 안상맞춤 농특산물 등을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골고루 전달해 몸도 마음도 즐겁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취재팀
※취재팀=민웅기 차장(지역사회부), 김태강·마주영 기자(이상 사회부), 최은성·이지훈 기자(이상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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