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경기형 적정규모학교’ 최적화 모형 도입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경기형 적정규모학교’ 최적화 모형 설명 자료.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경기형 적정규모학교’ 최적화 모형 설명 자료.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이 11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별 학교 규모를 최적화하고 미래 교육을 준비하기 위해 ‘경기형 적정규모학교 최적화 모형’을 발표했다.

이번 모형은 거점형, 개편형, 통합형, 복합형, 확장형 등 5가지로 나뉜다.

거점형은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주변 소규모 학교를 통합 운영하는 유형이다. 개편형은 소규모 학교를 기숙형학교나 분교장으로 개편하는 유형이다. 통합형은 소규모 학교를 통합 운영하고 폐지된 학교 부지에 지역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학교를 설립하는 유형이다. 복합형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복합시설이나 공유학교를 개방하고 공유하는 유형이다. 확장형은 주거공간과 연계한 통합 학교 유형을 뜻한다.

도교육청은 모형의 세부화를 통해 향후 소규모 학교 학생의 교육결손을 최소화해 학생 교육력을 높이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부모, 교직원, 지역 주민 등과 충분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해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학생 수 변동 추이, 인근 학교 현황, 통학 환경, 시설 여건, 개발 사업 계획 등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지난 2022년 추계한 초·중·고 학생 수에 따르면 2029년 도내 초·중·고 학생 수는 128만6천768명으로 2023년보다 19만7천430명 감소한다. 도교육청은 이처럼 학령인구 감소 외에도 도내 원도심과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소규모 학교가 증가하는 등 지역특성과 교육여건을 반영해 다양한 적정규모학교 유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정책을 추진한다.

이근규 도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장은 “경기형 적정규모학교 최적화 모형 적용과 확산으로 학생이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학교복합시설을 확충하고 지역사회와도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형태의 학교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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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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