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 인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석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석규(의정부4·사진) 의원은 11일 문화체육관광국(관광산업과)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워케이션·웰니스 등 도내 지역관광 콘텐츠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 의원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코로나19 이후 워케이션 같은 새로운 관광 형식을 많이 추진하고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전국 70여개소의 워케이션 시설 중 경기도는 유일하게 하나"라며 "중앙정부의 최근 관광 트렌드 투자에 경기도는 거의 제외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문체부가 지정한 유형별 워케이션 시설 현황을 보면 도내 유일한 워케이션 시설은 파주 출판도시 내에 있는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뿐이다.
오 의원은 "경기도 관광이 갖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는 다양한 관광 유형을 갖지 못하는 것"이라며 "워케이션에 이어 가장 많은 관광 수요인 웰니스 관광도 마찬가지다. 전북 10곳, 강원도 12곳 등 지자체가 휴양, 치유관광 조성에 집중하는데, 도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힐링에 대한 욕구가 폭발하며 웰니스 시장은 무려 한 해 평균 20% 이상 고속 성장 중인 여행 유형"이라며 "지역 관광을 다양하게 경기도가 선점해야 한다. 강원도, 부산 등 다양한 지역이 뛰어드는 만큼, 도가 단위 사업의 지원에만 머무르지 말고 대응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