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6시38분께 포천시 신북면 고일리의 한 종이 박스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현장에 있던 공장 관계자 4명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장 밖에서 불이나 공장 건물로 옮겨붙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장비 28대와 소방 인력 56명을 투입해 접수 8시간여 만인 12일 오전 2시36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공장 1개 동이 전소하고, 공장 내부에 있던 골판지 재고·기계류·집기류 등이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 외부에 있던 드럼통에서 무언가를 소각하다 불이 공장 건물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