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호, 오늘 오후 7시30분 B조 첫경기
선발 고영표 낙점… 5이닝 버티기로 풀어내
상대전적 우위 불구 최근 5경기에선 '열세'
한국 야구대표팀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본선 진출을 향해 첫 경기를 갖는다. 공교롭게도 첫 상대는 껄끄러운 홈 팀 대만이다.
류중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7시30분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대만과 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첫 판을 벌인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이어 쿠바(14일), 일본(15일), 도미니카공화국(16일), 호주(18일)전까지 5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최소 4승1패를 거둬야 안정적으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슈퍼라운드(4강)행 티켓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첫 경기인 대만은 우리가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다. 류 감독도 모든 경기를 다 이겨야 하지만 대만과의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대표팀은 대만전 선발 투수로 잠수함 투수 고영표(kt wiz)를 낙점했다. 류 감독은 고영표와 오른손 강속구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의 등판 가능성을 저울질 해왔지만, 큰 무대 경험이 많은 고영표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고영표는 2021 도쿄 올림픽, 2023 WBC 등 국제 무대에서 대표팀 선발 마운드를 굳건히 지켜왔다. 잠수함 투수답게 묵직한 직구 속에서 날카로운 체인지업이 주무기다.
고영표는 대만전 선발 등판 후 18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도 다시 선발 마운드로 올라올 가능성이 크다.
물론 대표팀의 대만전 필승 방정식은 불펜 야구다. 선발 투수가 5이닝만 버텨준다면, 정해영(KIA 타이거즈)·유영찬(LG 트윈스)·김택연(두산)·박영현(kt)·조병현(SSG 랜더스) 등 5개 구단 주전 마무리 투수들이 줄줄이 출격한다.
공격에선 홍창기(LG 트윈스)를 비롯해 김도영(KIA), 박동원·문보경(이상 LG)이 중심 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또 윤동희, 나승엽(이상 롯데 자이언츠),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등 중장거리 타자들이 준비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이 집계한 '프로 선수가 참가한 국제 대회' 전적은 26승16패로 한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선 2승3패로 오히려 열세다.
한편 대만의 한국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 선수는 21세의 젊은 왼손 투수 린여우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으로 알려졌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선발 고영표 낙점… 5이닝 버티기로 풀어내
상대전적 우위 불구 최근 5경기에선 '열세'
12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 공식 훈련에서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대만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는 우리 시간으로 13일 오후 7시 30분 타이베이돔에서 열린다. 2024.11.12 /연합뉴스 |
류중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7시30분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대만과 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첫 판을 벌인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이어 쿠바(14일), 일본(15일), 도미니카공화국(16일), 호주(18일)전까지 5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최소 4승1패를 거둬야 안정적으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슈퍼라운드(4강)행 티켓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첫 경기인 대만은 우리가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다. 류 감독도 모든 경기를 다 이겨야 하지만 대만과의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대표팀은 대만전 선발 투수로 잠수함 투수 고영표(kt wiz)를 낙점했다. 류 감독은 고영표와 오른손 강속구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의 등판 가능성을 저울질 해왔지만, 큰 무대 경험이 많은 고영표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고영표는 2021 도쿄 올림픽, 2023 WBC 등 국제 무대에서 대표팀 선발 마운드를 굳건히 지켜왔다. 잠수함 투수답게 묵직한 직구 속에서 날카로운 체인지업이 주무기다.
고영표는 대만전 선발 등판 후 18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도 다시 선발 마운드로 올라올 가능성이 크다.
물론 대표팀의 대만전 필승 방정식은 불펜 야구다. 선발 투수가 5이닝만 버텨준다면, 정해영(KIA 타이거즈)·유영찬(LG 트윈스)·김택연(두산)·박영현(kt)·조병현(SSG 랜더스) 등 5개 구단 주전 마무리 투수들이 줄줄이 출격한다.
공격에선 홍창기(LG 트윈스)를 비롯해 김도영(KIA), 박동원·문보경(이상 LG)이 중심 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또 윤동희, 나승엽(이상 롯데 자이언츠),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등 중장거리 타자들이 준비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이 집계한 '프로 선수가 참가한 국제 대회' 전적은 26승16패로 한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선 2승3패로 오히려 열세다.
한편 대만의 한국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 선수는 21세의 젊은 왼손 투수 린여우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으로 알려졌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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