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기업·주요 투자사 등 참여
최근 싱가포르서 유치 설명회도
인천시는 12일 지역 바이오 스타트업의 성장과 혁신 기반 마련을 위한 '바이오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2022년부터 추진 중인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인천 내 우수 바이오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네트워킹 행사에는 인천시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 바이오 스타트업 22개사와 국내 주요 투자사, 상장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바이오 스타트업들은 셀트리온과 대웅제약 등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과 협업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네트워킹 등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인천시는 앞서 지난 5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도 열었다. 설명회에는 인천의 바이오 스타트업인 (주)그린백스, (주)레메디, (주)엔도큐라, (주)위무브 등 4개 사의 대표들이 참석해 싱가포르의 주요 벤처캐피털(VC)과 해외 진출을 위한 기업활동(IR)을 진행했다. 싱가포르는 동남아 지역의 바이오 시장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어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의 최적지로 꼽힌다.
인천시는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지원사업을 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원사업의 주요 프로그램인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의약품,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등 분야의 유망한 예비 창업자와 창업 7년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멘토링과 지적재산권 고도화, 투자유치 등을 돕는다. 인천시는 2022년 5개사를 지원했고, 지난해부터는 지원 대상 기업을 10개사로 늘렸다.
인천시 유제범 미래산업국장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바이오 분야 투자가 감소해 우수 스타트업 지원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인천의 위상을 바탕으로 바이오 생태계 강화와 스타트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인천시,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네트워킹 행사'
입력 2024-11-12 20:28
수정 2024-11-1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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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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