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 인물] 경제노동위원회 이용욱
이용욱 의원은 "지난해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한 노동 환경에 관한 질의를 했고 조례나 사업에도 관심이 많지만, 여전히 경기도의 외국인 노동자 안전은 소외되고 있다"며 "올해 이민사회국이 신설되면서 외국인 노동자 관련 사안이 이관됐지만, 그럼에도 긴밀한 협의 체계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건설업 일용직 기초안전교육 4시간이 의무교육인데, 한국어로만 진행된다. 결국 외국인 노동자들은 그냥 4시간 앉아 있다가 오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이수증만 받고 노동 현장에 투입되다 보니 화성 아리셀 공장 참사가 반복되는 것이다. 교육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도는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에 대해 14개 언어로 번역한 책자 배부와 현장 맞춤형 교육 등의 개선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이 의원은 "단순히 책자로 지원할 뿐 아니라 그들의 언어로 교육하는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도 현재 예산 삭감과 위축 등으로 통역 서비스 등이 상당히 위축된 상태"라며 "노동 전반에 대한 책임이 노동국에 있는 만큼,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도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