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방벤처센터 문열어

   
 
  ▲ 8일 오후 인천 송도신도시 송도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인천국방벤처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개소 현판식을 하고 있다. /임순석·sseok@kyeongin.com  
 
인천시와 국방품질관리소는 8일 오후 인천 송도테크노파크에서 안상수 인천시장을 비롯, 유효일 국방부차관, 신영은 인천시의회 부의장, 이주삼 의원, 김태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장, 입주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국방벤처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송도테크노파크 시험생산동 2, 3층(1천430평)에 들어선 인천국방벤처센터는 중소·벤처기업의 신기술 및 아이디어를 국방분야에 접목, 부품 국산화를 촉진하고 민군 겸용기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설립됐다.

인천국방벤처센터는 지난 7월 시와 국방품질관리소가 체결한 협약에 따라 시가 운영비를 지원하고 송도테크노파크가 장소 및 시험생산장비를 제공하며 국방품질관리소가 국산화 과제 발굴 및 기술지원 및 센터 운영을 맡는다.



현재 인천국방벤처센터에 입주해 있는 중소·벤처기업은 25개사로 레이더, 전자전장비, 함정용 내부 통신망, 군 비상상황 전파시스템, 군용 화면전시기, 비 접촉식 폭발물 탐지기 등 국방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개발중이다.

한광문 국방품질관리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IT분야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는 인천에 국방벤처센터를 설립해 자주국방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며 “인천국방벤처센터는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민·관·군의 합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위산업부품 국산화·첨단기업 육성 기대

'자주국방'을 앞당길 인천국방벤처센터가 벤처기업의 요람인 송도테크노 파크에 둥지를 틀었다.
 
국방벤처센터는 국방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 및 생산 활동을 하는 첨단 중소기업들을 한데 모은 곳으로 국방벤처센터 설립은 지난해 서울 하월곡동에서 문을 연 서울국방벤처센터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이번 인천국방벤처센터의 설립은 방위산업 부품의 국산화로 외화를 절약하고 방위산업분야의 첨단 중소·벤처기업을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인천시와 인천국방품질관리소는 인천국방벤처센터의 개소로 최소 연 1천여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기계·금속·전자·통신 등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국방벤처센터 더 나아가 송도테크노파크 단지 내의 생산기술연구원, 생물실용화 센터, 인천대 미래관, 인하대 산업협력관 등과 연계, 첨단 IT, 신소재 산업 등 지식 정보산업 분야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국방벤처센터엔 현재 유도전자와 기동화력 분야, IT분야 등 첨단분야 신기술 능력을 갖춘 25개사가 입주해 연구·생산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 업체는 국방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LCD 제조기술, 선박용 통신시스템 설계기술, 전원공급장치 설계기술, 아날로그 음성 비화기술, 세라믹 복합체 성형기술, 휴대용 소형 무인항공기, 적외선 센서 기술 등을 보유한 업체들로 조만간 성과물들을 쏟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서울국방벤처센터의 경우, 입주업체 (주)코아블이 개발한 '유도낙하산 운송시스템'이 미국 FCT(우방국 장비 종합 성능시험)에 채택돼 향후 미군에 대량 납품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국방품질관리소는 입주 업체에 대해 인터넷 전용회선, 회의 및 세미나실 등 시설 지원은 물론, 유도전자(전기전자 전공), 기동화력(기계금속 전공)팀으로 구성된 국방분야 전문인력을 상주시켜 기술지원 업무를 담당토록 했다.
 
아울러 법률·세무·자료·컨설팅 등 경영지원과 함께 우수 생산품에 대해 국방부에 5년간 수의계약 납품 기회를 주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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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훈기자

h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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