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외국인 도주중 추락사

입력 2006-04-19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2006-04-19 0면
출입국관리사무소의 불법 체류자 단속 과정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도망치려다 3층 높이 건물에서 떨어져 숨졌다. 18일 외국인이주노동자대책협의회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께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I공장 3층에서 인도네시아인 누루 푸아드(30)씨가 인천출입국사무소 직원들의 단속을 피해 도망치려 옆 건물로 뛰다 바닥으로 떨어졌다. 푸아드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18일 오전 6시께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날 사고는 출입국사무소 직원 7명이 1층에서 베트남인 3명, 3층에서 인도네시아인 4명을 검거한 뒤 마지막으로 3층 난간에 숨어있던 푸아드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에 대해 협의회측은 출입국사무소 직원들의 무리한 단속이 사고를 불렀다며 반발하고 있다.
인천출입국사무소 관계자는 “고용주 입회하에 정상적인 절차대로 단속을 벌이던 중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며 “무리한 단속은 아니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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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동기자

dhl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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