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닥터] 라식수술 부작용 적어

입력 2004-01-07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2004-01-07 0면
겨울방학을 이용해 '안경에서 해방'되기 위한 라식 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라식 수술을 받기전 망설이는 부분이 바로 '수술 부작용'이다.
 
현재 의학수준으론 부작용이 전혀 없는 수술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부작용의 정도와 비율이 문제일 뿐이다.
 
최근 라식 수술의 부작용에 대한 여론이 확산되고 있지만 의학계에선 라식 수술은 실명의 위험이나 노후에 심각한 문제를 주는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여타 다른 수술들에 비해 비교적 안전한 수술로 평가하고 있다.
 
그래도 굳이 라식 수술 부작용을 꼽는다면 ●근시 재진행 ●각막혼탁으로 인한 시력 저하 ●안구 건조증 등을 들 수 있다.
 
먼저 수술 후 약간의 근시가 진행하는 경우는 심한 고도근시 환자 중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아주 드물게 나타난다. 그러나 근시가 진행돼도 예전의 시력만큼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1~2디옵터 이내로 저하되기 때문에 보강 수술로서 교정이 가능하다.
 
또 수술후 감염으로 인한 각막 혼탁은 보통 심한 굴절이상인 경우 생길 수 있는데, 적절한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를 하면 완치된다. 이 부작용은 지금까지 수술사례 중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드물다는 게 의학계의 보고다.
 
다음은 안구건조증인데, 라식 수술시 각막에 절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눈물을 만들어 주는 신경도 함께 절단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안구건조증이 유발된다. 그러나 수술 후 약 2개월 후면 사라지고, 이 기간동안 인공 눈물을 꾸준히 눈에 넣어주면 된다.
 
이 밖에 부정난시로 인해 불빛이 번져 보이거나 회복이 늦어지는 경우인데, 대부분 수술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진다.
 
따라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라식수술을 망설이는 것은 '구더기가 무섭다고 장을 담그지 않는 것'과 같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수술 후 1~2년이 아니라 10~20년 지나도 안전할 수 있도록 수술을 받는 것이고, 이를 위해선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고 철저한 사전 검사를 통해 숙련된 전문의에게 수술을 하는것이 필요하다. <도움말:이주현 수원이안과 원장(031)24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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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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