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전철 개통이후 양주시 관문인 주내역이 양주동 일원과 광적·백석지역 및 파주 방면으로 가는 버스 환승역으로 부상하면서 역사앞의 군경합동검문소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원선전철 개통으로 지하철 1호선이 양주를 경유, 동두천시까지 연장 운행돼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으며 나란히 나 있는 3번 국도(의정부~양주~동두천)는 1일 8만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시는 일부 전철이용객들이 3번 국도를 무단 횡단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제기되자 최근 주내역 2번 출구앞 국도상에 횡단보도 및 신호등 등 교통시설물 개선공사에 나섰다.
그러나 역사 앞에 설치된 검문소 때문에 시는 크고 작은 모든 일들을 관할 군부대와 일일이 협의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횡단보도 설치가 지연되는 등 주민불편이 초래되고 있다.
현재 주내역 앞 국도에는 전국 어느 전철역에도 들어선 곳이 없는 검문소가 버젓이 자리잡고 있어 교통소통 지장은 물론 주민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 검문소가 설치된 곳은 양주시 관문으로 도시미관을 크게 저해하고 있으며 남북간 긴장완화 및 화해협력 무드를 타고 국도 3호 우회도로 개설과 서울외곽순환도로 개통 등 접경지역의 도로망이 날로 확충돼 이 검문소는 더이상 존재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다.
교통개선 공사 지연·사고위험 노출 양주 주내역앞 검문소 실효성 논란
입력 2006-12-27 22: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6-12-28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